이번 여름, 혹은 겨울 휴가에 떠날 여행지를 고민 중이실텐데요, KBS '다시 갈 지도'에 현지인이 자랑하고 싶은 섬 2위로 필리핀 보홀이 선정되었네요. 필리핀 휴양지하면 세부를 많이 가는데 보홀은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더욱 청정한 바다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보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보홀 항공권 정보
보홀에 가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필리핀 보홀 팡라오 공항까지 직항으로 가시려면 제주 항공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인천 출발을 기준으로 보홀로 출발하는 항공권은 오전(7:25), 오후(18:50)에 한번씩 항공편이 마련되어 있네요. 보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은 13:00, 23:40으로 총 2회 운항하네요.
2. 세부로 입국하여 여행을 하다가 오션젯(고속페리)를 이용하여 보홀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을 길게 하시는 경우, 보홀은 작은 섬이라 세부와 엮어서 여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오션젯을 이용할 경우는 기상 상황에 따라 배가 취소될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세부로 이동하는 항공사별로 워낙 다양하니 일정에 맞춰서 검색해보세요.
보홀 날씨 정보
필리핀 기온은 1월~12월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일별 최저 24도~최고 34도 정도로 일년 내내 유지됩니다. 여름옷을 챙겨 여행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12~2월은 필리핀도 겨울에 해당되어서 조금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바람막이를 챙기면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대체로 11월~5월까지는 건기라서 여행하기 좋지만, 우기에는 1시간 정도 비가 쏟아지기도 해서 우산이나 우비를 꼭 준비해주세요.
보홀 관광지
1. 초콜릿 힐
200만년 전 형성된 1,268개의 언덕들로 우기에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초콜릿 힐이라고 이름 불립니다. 섬 내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투어를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녀오기에 좋아요. ATV를 빌려 타고 초콜릿힐을 돌아보면, 액티비티를 즐기면서도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초콜릿처럼 생긴 언덕들이 가득 모여 있어서 이색적이고 신기한 풍경을 자아내니 꼭 들러서 사진을 남겨야겠네요.
2. 안경 원순이 보호구역
보홀 안경 원숭이 보호구역은 안경 원숭이(Tarsier)들이 모여 사는 보호 구역입니다. 안경 원숭이는 사진으로는 크기가 커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10cm의 작은 몸을 지녔고, 툭 튀어나온 눈을 가지고 있어 무척 귀엽습니다. 안경 원숭이는 서식지를 옮기면 스트레스로 사망할 수 있어 보홀의 보호구역에서만 볼 수 있는 원숭이입니다. 보홀에 가시면 꼭 구경하세요.
3. 보홀 알로나 비치
알로나 비치는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비치로 각종 마사지샵, 리조트와 맛집 등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각종 편의 시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여러 식당과 마사지샵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국어 메뉴와 가격표가 제시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k-pop도 많이 나옵니다. 치안도 괜찮은 편이어서 저녁에도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각종 투어
보홀에서는 바다에서 할 수 있는 각종 투어가 있습니다. 우선 고래상어 투어가 있는데, 현지에서 투어를 진행하면 보통 픽드랍, 스노쿨링 장비 대여 등이 서비스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닷 속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고래상어 투어 외에도 야간에 반딧불을 보는 투어와 마사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투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보홀에서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