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건조기를 사용하지만, 건조기에 돌리지 못하는 옷들이 있습니다. 장마철에 해도 안 뜨고 습할 때 빨래를 말리면 자칫 빨래에서 쿰쿰하고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래서 장마철에도 빨래를 보송보송하고 냄새 안 나게 말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빨래를 할 때 식초, 구연산 활용하기
빨래를 돌릴 때 찬물보다는 60도 정도 되는 온도의 물로 빨래를 돌리시면 좋습니다. 또한 헹굼 단계에서 빨래 냄새를 방지하기 위해서 식초나 구연산을 넣으면 좋습니다.
또한 세탁기 내부 청결도 중요합니다. 세탁조 내부를 베이킹 소다 또는 과탄산 소다, 식초를 넣고 통세척을 하면 냄새의 원인을 잡을 수 있어서 깔끔한 빨래를 하실 수 있습니다.
빨래를 한 후 바로 널기
빨래를 돌리고 나서 깜빡하고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둔 채 나중에 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햇빛에 말릴 때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ㅠㅠ 빨랫감은 축축한 빨래끼리 뭉쳐있지 않도록 세탁조에서 최대한 빨리 꺼내서 건조해 주세요.
빨래를 건조기에 널 때 공간을 적당히 띄워서 널기
빨래를 널 때도 평소대로 거는 것보다 옷과 옷 사이의 간격을 적당히 띄워서 거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축한 옷이 서로 오래 붙어있다 보면 아무리 섬유유연제를 넣어서 빨래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건조 과정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빨래들 사이이의 공간을 띄워서 걸어주면 통풍이 잘 되고 빠르게 마를 수 있습니다.
빨래를 건조할 때 신문지를 활용하기
빨래를 건조하실 때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빨래 중간중간에 신문지를 함께 널어 주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축축한 빨래가 점점 뽀송해집니다. 아니면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서 말려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습기와 선풍기의 조합!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여름에 항상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작동시켜 빨래를 건조하시면 좋습니다.
건조기는 아무래도 비용적으로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는 모든 가정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제습기가 없다면 저렴한 것으로 하나 장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제습기도 가격이 많이 올라 3~40만원 대의 제품도 있지만 저렴한 제품들도 있으니 경제적인 제품으로 찾으셔서 빨래 건조 시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제습기만 사용하면 방 안에 뜨거운 공기로 가득 차서 갑갑할 수 있는데 선풍기를 함께 작동시켜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빨래를 건조하시면 훨씬 빨래 건조에 도움이 됩니다.
제습기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경우 옷방에 난방을 조금 가동해서 말리셔도 됩니다.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하니 벌써 빨래부터 걱정이라서 어제 빨래를 잔뜩 돌렸습니다. 앞으로 장마가 한 달가량 지속이 되고, 올여름에는 비도 많이 온다고 하는데 냄새 없이 빨래 잘 말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