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서 휴대폰, 컴퓨터 기기와 같은 디스플레이들이 우리의 뇌에, 집중력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있다.
멀티태스킹의 현실
일례로 직장에서 혹은 시험공부를 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중으로 기만하는 셈이라고 한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는 멀티플한 행동들이나 습관들이 자연스럽고 업무 성과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내용 파악 능력은 떨어지고 동시에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습관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자나 메일이 왔는지 확인하려고 계속 한눈을 팔기보다는 1시간에 몇 분 정도를 따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디지털 세상은 우리들의 뇌를 그러한 환경에 맞게 적응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디지털 기억상실증과 같은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정보가 어딘가 다른 곳에 저장될 것이라고 믿으면 뇌가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게된는데, 이러한 현상을 ’구글 효과‘ 또는 ’디지털 기억상실증‘이라고 한다.
또한 휴대전화의 가장 큰 여파라면 우리의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아 우울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시간이 부족해진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몸을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시간을 줄이기 때문이다. 낮에 쌓인 조각난 단백질 형태의 노폐물을 수면을 통해 청소해야 하는데 질이 낮은 수면으로 인해 그런 피로물질이 계속 쌓여가는 것은 우리들의 뇌에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게다가 수면은 기억으로 저장하는 데에도 무척 중요한 요소이고, 정서적 안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습과 충분한 수면을 결합해야 할 것이다.
멜라토닌 생성과 수면
한편 멜라토닌 생생에는 빛의 노출량뿐만 아니라 노출된 빛의 종류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의 선조들이 살던 시대에는 블루라이트라는 것이 굼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만 만들어졌다면 이제는 잠들기 전에 보는 휴대전화나 테블릿에서 우리는 상시 블루라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블루라이트가 뇌를 깨워 멜라토닌 수준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2~3시간 동안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블루라이트가 생체 시계를 2~3시간 되돌리는 셈이다.
게다가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휴대전화가 그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집중력과 기억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더랃 침실에 휴대전화기 있단느 것만으로도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침실에 휴대전화를 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시간이나 덜 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을 읽은 사람들이 종이책을 읽은 사람들보다 10분 더 깨어 있었다. 똑같은 냉ㅇ을 읽었는데 그렇다고 한다. 전자책은 멜라토닌 생성에 영향을 미치고 멜라토닌이 현저하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분비도 1시간 이상 늦춘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제대로 훡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저녁 늦은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게 식욕 증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도 촉진한다 그렐린은 식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신체에 지방을 더욱 비축하게 만든다고 한다.
인스타브레인이라는 책을 통하여 우리의 뇌와 생활 습관에 관해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아직 다루지 못한 책 속 유익한 이야기들은 다음에 또 추가로 다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