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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모임이 있어서 운전을 하던 중
인도에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것을 오랫만에 보았다.
하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신호 대기를 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학생들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움직이는 것을 못봤기 때문이었다.
전면 등교가 시작된건가.
옛기억이 떠올랐다.
5월 즈음이 되면 항상 체육대회를 했던것 같다.
그리고 어김없이 길 가에 학생들이 함께 맞춰입은 형형 색색의 옷들로 도시는 물들었다.
아이들은 그것을 반티라고 부르며 집단의 소속감에 취한 모습이었다.
그 얼마나 젊음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던가.
올해는 그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무척 가벼워보인다.
얼굴 표정은 마스크로 다 확인할 수 없지만
그들의 발걸음과 손의 움직임들을 보면 우리는 느낄 수가 있다.
청소년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심심해서 반티를 검색해 보았다.
와~~~~!!
정말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예전에는 그저 같은 색에 숫자로 학급을 적어 맞추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제는 각종 직업들과 영화 캐릭터, 스포츠 선수, 과일 ㅎㅎ
정말 다양한 옷차림들이 있다.
가격도 정말 다양하다.
올해 아이들의 원픽은 무엇이 될까?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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