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0분 내 같은 역에서 재승차 무료 서비스 시작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거나 약속을 가는 경우가 많죠? 간혹 실수로 열차 방향을 잘못 알고 타거나, 깜빡 졸아서 역을 지나쳐서 돌아가야 할 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 카드를 태그했다가 바로 나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요금을 또 내야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같은 역에서 10분 이내에 재탑승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시 창의행정 사례 1호 실현

서울시의 창의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 수행 여건을 확보하고 보상체계를 만드는 전략이라고 하니다. 이번에 공무원들의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실현된 창의행정 사례 1호가 바로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면제 제도가 이에 해당합니다.

지하철 승무원들이 담당하는 많은 업무가 있는데요, 그중 많은 시민분들이 개찰구에 비상벨을 눌러 승무원을 호출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반대편 개찰구로 잘못 들어왔으니 반대편 비상용 개찰구를 열어달라는 요청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번 제도를 통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10분 내 재탑승 시민 하루 평균 약 4만명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역에서 10분 내에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같은 승강장에서 재탑승하는 시민이 하루 평균 약 4만 6천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약 1분~10분 이내에 재탑승하여 요금을 이중으로 낸 승객만 1만 4천여명이라고 하네요. 개인의 경제를 따져보았을 때 굉장한 손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교통공사에도 관련 민원이 상당히 많이 접수되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