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일(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예상대로 우리나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평택 기지에 도착하면 바로 옆에 위치한 평택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찾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을 극복하려는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삼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미터 공정을 소개받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3나노미터 공정은 머리카락 한 올보다도 얇은데 미국의 기술 패권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애플이나 퀄컴 같은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를 설계만 할 뿐 직접 생산하지는 않기 때문에 반도체를 대량 양산해 줄 파운드리 기업이 필요합니다. 10나노 이하에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두 곳 뿐이라고 합니다.
특히 3나노에서는 삼성이 이 분야 세계 1위인 TSMC보다 반 년 정도 앞선다고 합니다.
이 공정은 내년부터 최신 스마트폰에 쓰일 예정인데, 반도체가 미세해질수록 발열량이 줄어 스마트폰 전체 성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당초 이 부회장은 내일 재판에 출석해야 하지만 법원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불출석을 허가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일정이 추진중이었으나 미국측의 일정상 문제로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만남을 요청했다가 취소했다는 것은 작은 이유에서는 아닐 것이고, 크고 중대한 이유가 있거나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이 있거나하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전임 대통령을 예우하며 만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존경과 인정의 표시인데 성사되지 못해 아쉬울 따름입니다. 갑작스러운 만남이 다시 성사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참고 기사
https://news.v.daum.net/v/20220519203005743
[단독] 바이든 첫 방문지는 '반도체 공장'..이재용 직접 소개
[앵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20일) 우리나라에 와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찾습니다.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패권을 지키
news.v.daum.net
